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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‘강남 납치·살해 사건’의 전말…가상화폐 노린 범행?

2023-04-01 3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 사회1부 최주현 기자와 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40대 여성 납치·살해 사건의 전말 확인해 봅니다. <br> <br>[질문1] 서울에서 납치된지 6시간 만에 살해된 여성, 밤사이 대청호 주변에서 발견됐군요. <br> <br>경찰은 납치된 여성이 어느 시점에서 살해됐다고 보고 있는 겁니까? <br><br>[기자]<br>여성이 납치된 건 사흘 전, 그러니까 지난달 29일 밤 11시 45분쯤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다음날 오전 6시 전후로 대전 금강호 주변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걸로 보고 있는데요. <br><br>납치에서 살해, 암매장까지 6시간 정도 밖에 안 걸린 셈입니다. <br><br>[질문2] 그런데 범행 준비과정은 상당히 길고 치밀했던 것 같아요?<br><br>네 범행 전날로 가보면요, <br><br>납치에 직접 가담한 30대 피의자 두 명은 범행 하루 전부터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와 대기했습니다. <br> <br>범행 당일에도 오후 4시부터 피해자 사무실 인근에서 기다리다가, 범행 5시간 전부터 미행을 시작해 귀가하는 피해 여성을 납치했습니다.<br> <br>이후 도주 과정도 경찰 추적을 예상하고 최대한 혼선을 주려고 한 정황이 보이는데요. <br><br>여성을 납치한 직후, 경부고속도로와 국도를 번갈아 타면서 대전까지 이동했고요. <br> <br>납치한 차를 버리고 렌터카로 갈아탄 뒤 충북 청주로 이동합니다. <br><br>이후로는 택시를 타고 경기 성남시로 이동했는데요. <br> <br>옷을 갈아입거나 대포폰, 현금만 쓰는 등 철저한 계획 범죄 정황이 수사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><br>[질문3] 검거된 3명,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데요.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습니까? <br><br>검거된 30대 남성 3명의 관계를 살펴보면요. <br><br>피해자를 직접 납치하고 살해하는 걸 맡은 A 씨와 B 씨가 있는데요.<br> <br>한사람은 직업이 없고 다른 한사람은 주류회사 직원인데요. <br> <br>과거 배달 대행일을 하며 알게된 사이고요. <br> <br>주류회사 직원 B 씨는 법률사무소 직원 C 씨와 대학 동창 사이였습니다. <br> <br>C 씨가 다른 두 사람에게 피해 여성을 지목해 범행 대상으로 알려준 사람이고요. <br> <br>실제 납치와 살해는 다른 두 사람이 맡았습니다. <br> <br>C 씨가 범행 2~3개월 전부터 법행 도구를 공범들에게 건네줬고, 범행 전 공범들이 묵은 숙소도 마련해 줬습니다. <br><br>현재로선 범행 현장엔 없었던 C 씨가 주도해 다른 공범들에게 납치와 살해를 사주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. <br> <br>경찰은 피해자 가족이 했던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 C 씨와 연관되어 있는지, 납치 살해의 범행 동기인지를 수사 중입니다.<br> <br>[질문4] 이런 끔찍한 범행에 가담한 이유에 대해 뭐라고 진술하고 있나요? <br><br>경찰은 납치 살해에 가담해 주는 대가로 빚을 대신 갚겠다는 약속이 있었다는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경찰 조사에서 피의자 A 씨는 "내가 가진 3600만원 가량의 빚을 B 씨가 탕감해주겠다고 했다"거 했는데요. <br> <br>다만 다른 2명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서, 정말 이들 사이에 금전이 오갔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질문5] 가상화폐를 빼앗고 죽이려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면서요<br> <br>네. 납치와 살해 과정에 가담한 A 씨는 "처음부터 금품을 뺏고 살해할 의도였다"며 "피해자의 코인, 즉 가상화폐를 빼앗으려 했다"고 진술한 걸로 전해집니다. <br><br>실제 납치와 살해를 수행한 2명은 피해자와 안면도 업고, 납치부터 살해까지 6시간 밖에 안걸린 점으로 볼 때, 청부 살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. <br> <br>오늘 숨진 여성 시신을 부검한 결과 질식사 소견이 나왔고요. <br> <br>일당이 이 여성에게 약물을 주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독글물 주입 여부 등도 정밀 분석할 계획입니다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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